언론보도
‘톳폿’ 생애 첫 투표, 5월 장미대선에서 꽃피우다
작성자 : 관리자

청년 투표참여운동 ‘ㅌㅍㅊㅊ’

(아시아뉴스통신=김다롬기자)기사입력 : 2017년 04월 07일 14시 42분

‘ㅌㅍㅊㅊ’가 생애 첫 투표 대상자를 대상으로 투표 참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시민의 날개)

한국에서 공직선거에 투표를 할 수 있는 첫 나이는 19세. 투표연령을 18세로 낮춰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첫 투표를 할 수 있는 나이는 만 19세이다. 생애 첫 투표의 경험과 그 선택은 이후 이들의 정치참여와 의식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들의 생애 첫 투표 참여는 그 어느 세대보다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

지난 대선은 50대 이상의 장 노년층의 표심이 20대 청년 표심을 이겼다고 평가 받는다. 하지만, 최순실 국정농단에서 시작되어 헌법재판소에 의해 박근혜 탄핵이 인용되기까지의 과정에서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를 지지한 50대 이상의 투표참여율과 관심이 낮아지고, 반면 20대를 중심으로 한 청년 세대의 정치참여 의지와 대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그 어느 때 보다 20대 청년의 표심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ㅌㅍㅊㅊ’는 생애 첫 투표대상자 투표 참여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ㅌㅍㅊㅊ’는 시민참여형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시민사회운동을 펼치고 있는 ‘시민의 날개’의 젊은 활동가들이 생애 첫 투표대상자에 대한 각별한 문제의식과 관심을 가지고 시작한 청년 투표참여 캠페인이다.
‘ㅌㅍㅊㅊ’가 생애 첫 투표 대상자를 대상으로 투표 참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시민의 날개)

온라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ㅌㅍㅊㅊ’는 생애 첫 투표를 맞이하는 19-24세에게 투표 참여의 중요성을 알리고, 각 후보들의 청년 정책을 소개하고, 20대 초반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홍보하며 생애 첫 투표대상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ㅌㅍㅊㅊ’는 무슨 의미일까?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김윤주 씨(26)에게 프로젝트 명의 의미와 취지에 대해 물었다.

“‘투표청춘’의 자음을 딴 것 인데요, 자음만 따서 ㅌㅍㅊㅊ로 결정한 이유는 우리 프로젝트 명을 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한 전략이었어요. 사람에 따라서 ‘ㅌㅍㅊㅊ’는 투표칭찬이 될 수도 있고, 투표최초가 될 수 도 있고, 태풍칭찬이 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줄임말로 ‘톳폿’이라고 부를 수도 있고요. 인터넷이나 메신저에서 10-20대들은 자음만으로 대화를 하기도 하거든요. 그런 문화와 개개인의 상상력을 결합하여 만든 프로젝트 명입니다.”
‘ㅌㅍㅊㅊ’가 생애 첫 투표 대상자를 대상으로 투표 참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시민의 날개)

김윤주 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다양한 사회경험을 하다가 ‘ㅌㅍㅊㅊ’ 프로젝트의 매니저를 하게 됐다.

“제 친구들 중에는 첫 투표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뽑은 친구가 여럿 있어요. 그 당시에는 이야기 하지 않다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진 후 제게 커밍 아웃을 한거죠. 왜 박근혜를 뽑았냐고 물었더니, ‘그냥 부모님이 뽑으라고 하니까…’ 라고 답변하는 거예요. 투표권은 국민의 기본권이잖아요. 20대인 나도 한 표, 50대인 부모님도 똑같이 한 표… 그런데, 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권리와 나의 의사가 부모님에 의해 아무 생각없이 좌우되는 것 같아 씁쓸했어요. 그래서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될 생애 첫 투표 대상자들에게 자기가 가진 한 표의 중요성과 청년의 사회 참여에 대한 정보를 나누면 좋겠다 싶어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ㅌㅍㅊㅊ’는 생애 첫 투표 대상자들이 선호하는 대선후보자 인터뷰, 청년의 정치참여 중요성에 대한 카드뉴스와 영상, 청년세대가 꼭 알아두면 좋을 꿀팁 생활정보 안내 카드뉴스 등을 페이스북을 통해 올리고 공유했다. 그리고 지난 3월 11일 서울 홍대입구 지하철역에서 대선후보들의 청년 정책 설문조사와 투표도장모양 뱃지나눔 행사를 하며 실제 생애 첫 투표 대상층을 만났다.

부산 해운대와 서면일대에서 진행된 생애 첫 투표 대상자 투표독려 운동은 간단한 청년 고민 조사와 인증사진을 통한 투표약속 행사로 진행됐다. 하루 종일 봄비가 내리던 3월의 마지막 주말, 부산 청년들과의 만남은 어떠했을까?

“부산에서 20대 투표층을 만나보니 정말 이번 대선에 관심이 많더라구요. 투표독려 운동을 하면서 청년들의 고민도 함께 들어보았는데, 역시 진로와 취업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았고, 스팩 쌓기에 대한 고민이 그 뒤를 이어 청년세대의 현 상황을 잘 알 수 있었어요. 부산 생애 첫 투표 대상자들 그리고 청년들의 투표의 힘! 기대하겠습니다”
‘ㅌㅍㅊㅊ’팀은 부산 서면 지하상가와 해운대 등에서 약 500여명의 청년들을 만나 투표참여 약속 인증사진 찍기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참여자들에게 투표도장모양의 뱃지를 나눠줬다.(사진제공=시민의 날개)

‘ㅌㅍㅊㅊ’팀은 부산 서면 지하상가와 해운대 등에서 약 500여명의 청년들을 만나 투표참여 약속 인증사진 찍기, 청년의 고민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하루 종일 흐리고 비 내리는 날씨에도 참여해 준 청년들에게 자체 제작한 투표도장모양의 뱃지를 나누어주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ㅌㅍㅊㅊ’ 팀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쉬운 방법은 ‘투표’라고 이야기 했다. 청년들이 더 많이 투표하고,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수록 우리가 희망하는 세상은 빨리 온다고 믿는다. ㅌㅍㅊㅊ의 활동은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youngvoter2017)와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youngvoter2017)에서 볼 수 있다.

5월 장미대선에서 ‘ㅌㅍㅊㅊ’팀의 생애 첫 투표자 투표 참여운동이 좋은 성과를 거둬 청년세대의 투표율이 크게 높아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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